빅뱅의 탑, 솔로 앨범 준비 중 탈퇴 공식화
지난 31일, 빅뱅의 멤버였던 탑이 개인 SNS를 통해 빅뱅 탈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탑은 자신을 ‘빅뱅‘으로 언급한 기사 및 콘텐츠에서 직접 해당 단어를 지우고 ‘빅뱅‘을 가린 채 공유했으며, 솔로 앨범 준비 중이라는 SNS 게시물에 팬이 “빅뱅을 떠났냐”고 묻자 “나는 이미 탈퇴한다고 말했고, 지난해부터 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마주하고 있다”며 더 이상 빅뱅 소속이 아님을 밝혔다.
탑의 빅뱅 탈퇴, 불확실한 미래
빅뱅의 탑은 지난해 5월, 16년간 함께했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당시 YG 측은 “빅뱅뿐 아니라 개인 활동 영역을 넓혀가 보고 싶다는 탑의 의견을 존중, 이에 대해 멤버들과 잘 협의됐다”며 “그는 여건이 되면 언제든 빅뱅 활동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탑의 직접적인 탈퇴 언급에 팬들은 “말도 안 돼”, “YG를 떠난다고 했지 빅뱅을 떠난다는 말은 없지 않았냐”, “놀라운 소식은 아니지만 슬프긴 하다”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팬들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그룹명을 지운 것, 댓글로 탈퇴를 공식화한 것 등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표하고 있다.
탑의 빅뱅 탈퇴는 빅뱅과 그룹 활동에 기여한 멤버 중 한 명의 결별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충격을 준다. 빅뱅은 K-Pop의 대명사로, 멤버들의 솔로 활동과 함께 그룹으로서 아직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탑의 탈퇴는 빅뱅의 내일을 불확실하게 만들었다.
문제의 솔로 앨범
탑은 빅뱅 탈퇴 여부를 밝히는 동시에 자신이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탑은 이미 와인 큐레이터·아트 콜렉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성공한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탑이 빅뱅 탈퇴를 공식화한 바로 그 시점에 솔로 앨범 출시 계획을 발표하는 것은 팬들에게 충격을 줄 뿐만 아니라 그의 앞으로의 활동과 음악성에 대한 불신을 유발할 수도 있다.
탑, 앞으로의 음악 활동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탑이 빅뱅 탈퇴를 공식화하며 솔로 앨범 준비 중임을 밝힌 것은 그의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보여주는 한편, 그가 현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아니라 자신의 결심에 따른 선택임을 보여준다. 그는 이미 탈퇴를 결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발언은 빅뱅과의 연결고리를 완전히 끊기 위한 선택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탑이 빅뱅 탈퇴에 이어 솔로 활동을 펼치는 것이 그가 이미 갖춘 아티스트적 능력을 더욱 발전시킬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탑은 자신이 다른 멤버와 함께 빅뱅의 일원으로 활동할때의 자신의 이미지와 음악성을 넘어 더 높은 목표와 새로운 시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가 자신의 새로운 음악적 방향성과 아티스트로써의 역할을 정립하는 것은 그가 대중과의 소통, 자기 식견의 완성,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를 위한 방향성 설정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탑의 결정은 빅뱅의 팬들과 함께 해온 시간과 추억을 뒤로하고, 자신이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 그의 욕심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앞으로 그가 노력하는 자신만의 음악과 성장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응원을 받기를 바란다.
<< photo by Mike Mey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