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다신 안 씌워: 소래포구 상인들 큰절에도 ‘싸늘’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앞에서 상인들이 엎드려 절을 하는 모습이 마련되었다. 상인들은 바가지 요금과 상술 등 소비자 불만 사항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상인회와 인천수협소래어촌계 등의 단체에 가입된 약 100명 이상의 상인들은 어제 시장 곳곳을 돌며 ‘섞어 팔기 위생 문제’ 등에 대해 사과하는 자정 캠페인을 벌였다.
바가지와 상술로 인한 소비자 불만
수도권에서 가장 큰 어시장으로 알려진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은 고가의 물건과 과도한 호객 행위로 인해 고객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래포구에서 꽃게 바꿔치기를 당했다”는 이야기가 올라와 논란이 되었다. 글쓴이는 꽃게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다리가 다 잘린 꽃게 사진을 게시하며 물건을 바꿔치기당했다고 주장했다.
캠페인의 의미와 반응
신영철 소래어촌계의장은 “지난 꽃게 다리 사건으로 인해 자정대회가 반성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캠페인에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큰절은 받아들이지만 믿지 않는다”는 싸늘한 반응이 많았다. 이로써 신뢰 회복까지까지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신뢰의 확립을 위한 노력 필요
소래포구 어시장의 상인들은 이번 자정 캠페인을 통해 사과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 그러나 상인들이 싸늘하게 받아들여진 것은 상실된 신뢰를 되찾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회적 신뢰는 기반이 탄탄하게 다져져야 함으로써 장기적인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다. 그러므로 소래포구 어시장의 상인들은 믿음을 회복할 수 있는 정직한 거래와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사회적으로 더욱 가치 있는 장소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 photo by Nathan Dumlao >>
이미지는 설명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실제 상황을 정확히 나타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