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과자 7만원’ 바가지 논란에 대한 외부상인 관리 대책 발표

‘1박 2일’ 과자 바가지 논란, 영양군 대국민 사과

KBS2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 시즌 4에서 발생한 경북 영양군의 전통시장 바가지 논란이 사과문으로 마무리됐다.

바가지 논란 경위

최근 방영된 ‘1박 2일’ 시즌 4에서는 멤버들이 마을 잔치를 위해 영양군의 한 재래시장을 찾아온 모습으로 그려졌다. 시장에서 멤버들은 옛날 과자를 구매하려 했으나, 가격이 봉지당 6만8000원으로 책정되자 논란이 일어났다.

이 가격은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과자의 가격 2~3배로, 일각에서는 상인이 멤버들을 덤터기로 강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영양군은 받아들여지지 않던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대국민 사과문을 공식 발표하게 됐다.

대국민 사과문의 내용

영양군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1박2일’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옛날 과자 바가지 논란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며 사과했다.

또한 “‘옛날 과자류’ 판매를 위해 이동해 온 외부 상인으로, 영양 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자신들이 논란 당시 다소 부적절한 해명을 했음을 인정했다.

대국민 사과문의 의의

이번 논란을 통해 영양군은 외부 상인의 관리 때문에 일어난 문제로,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유발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따라서 영양군은 앞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여, 신뢰를 회복하고 업소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공정한 가격과 관리는 상인과 소비자 간의 건강한 상거래를 이루기 위해 중요한 요소이다. 이번 사과문은 이를 다시한번 상기시켜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