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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이] '오펜하이머' 그저 인간이었던 죽음의 신의 일대기 - 서울경제

[오영이] ‘오펜하이머’ 그저 인간이었던 죽음의 신의 일대기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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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죽음의 신에서 일반인으로

크리스토퍼 놀란의 화려한 캐스팅과 감동적인 스토리

영화 ‘오펜하이머’는 미국의 물리학자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의 이야기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로메테우스의 이야기와 연결시켜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여러 시간대를 섞어 가면을 풀면서 오펜하이머의 인생과 프로메테우스의 이야기를 비유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케임브릿지 대학에서 적응할 수 없었던 그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 괴팅겐 대학으로 전학을 가고,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원자폭탄을 발명하는 과정을 겪으며 스파이로 몰리는 등 인간의 운명과 고통, 죽음에 대한 묵직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오펜하이머와 프로메테우스: 결말의 유사성과 의미

오펜하이머와 프로메테우스의 이야기는 결말에서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다. 프로메테우스는 불을 인간들에게 선사한 대가로 영원히 묶여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는 형벌을 받기로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메테우스는 몸이 재생되기 때문에 끊임없는 고통을 겪게 된다. 이는 원자폭탄을 발명하여 인류의 평화를 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오펜하이머의 애달픈 결말과 닮아있다. 그의 인생은 구원자와 죽음의 신의 양면으로 불리며, 환호와 비난을 동시에 받는다. 이러한 비극적인 결말은 인간의 모순적인 성향과 양면성에 대한 진지한 사고를 자아낸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감각적 연출과 시각적 효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영화를 만들 때 CG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으며, 시각적으로 멋진 장면들을 만들어내는데 타협하지 않는다. 특히, IMAX 전용 흑백 카메라로 촬영한 청문회 장면들과 트리니티 실험을 실제 실험과 가장 비슷하게 구현한 장면은 최고의 장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오펜하이머가 스쳐 지나간 실제 역사를 디테일하게 재현하며 관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이러한 연출과 디테일은 관객들에게 주인공의 내면으로 초대하여 공감각적인 감정을 자아낸다.

오펜하이머: 불안한 현실과 가치관의 위기

‘오펜하이머’의 강력한 메시지는 오펜하이머의 의지와 가치관이 위태로운 경계에 서는 장면에서 나타난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영향으로 미국의 승리가 정해지자 사람들은 오펜하이머를 환호하며 구호하는 장면에서, 발이 땅을 박차면서 땅이 무너질 것 같은 소리는 오펜하이머의 신념과 가치관이 위험에 처해있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별도의 글

‘오펜하이머’는 그립고 여운이 남는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 화려한 캐스팅으로 국내외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인간의 모순적인 성향과 가치관의 위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을 뿐 아니라 영화 제작 방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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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이]
<< photo by Alican Helik >>
이미지는 설명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실제 상황을 정확히 나타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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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 世真

    자기소개: 박세진입니다. 저는 스포츠 뉴스를 다루고 있습니다. 스포츠의 모든 것을 사랑하며, 그 열정을 독자와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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