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초, 부처님오신날 사진이 전하는 의미
1961년 5월 22일은 음력 4월 8일로 부처님오신날이었습니다. 이 날을 맞아 월하대종사는 대형 만자 깃발과 괘불을 설치하고, 법회를 봉행한 후 연등행렬을 벌이며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행사를 진행했었습니다. 이 때 통도사 종정인 월하대종사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사진은 지금까지 보관되며 당시의 향수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흰코끼리와 관련된 의미
특히 이 사진에서 눈에 띄는 것은 ‘대형 코끼리 장엄물’입니다. 백색 솜과 비단으로 만들어진 이 코끼리는 마야부인의 태몽에 상아 6개가 달린 흰코끼리를 모티브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코끼리는 부처님과 불교를 상징하며, 연화대 위에 부처님을 모셨습니다. 이 사진은 당시의 불교 신자들이 어떤 마음으로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풍경
또 다른 사진에서는 연등행렬을 따라 하북면을 향해 나아가는 행렬이 보입니다. 태극기나 불교기를 든 여학생들과 검은색 교복을 입은 남학생들, 그리고 마야부인 분장을 한 신자들이 코끼리 장엄물과 함께 행진하는 모습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가 배울 점
부처님오신날은 불교 신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하고 뜻 깊은 날입니다. 우리는 이를 계기로 불교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저마다의 삶을 반성하고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부처님은 가르침을 통해 인간이 가져야 할 자세와 태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로부터 우리는 인간다움과 자기발전의 방향을 얻어가야 합니다.
이러한 불교 가르침을 바탕으로 우리는 서로를 존경하고 배려하는 인간관계를 형성하며, 나아가 인류 공동체의 번영과 발전에 기여하는 힘을 발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노력하고 나눔의 정신으로 가득 찬 삶을 살아 나가야 합니다.
<< photo by chris bhad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