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규민 평가원장의 사퇴, 압력 여부는 무엇인가?

모의평가 난이도 문제로 평가원장 사임은 전례 없는 일

한국 교육과정평가원장인 이규민이 19일에 전격 사임했습니다. 이는 모의평가 난이도 문제로 사퇴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해당 원장은 2025년 2월말까지 임기를 맡으려고 했으나, 6월 모의평가를 둘러싼 논란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습니다. 이 사임은 평가원장의 역할과 교육평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모의평가 난이도에 대한 사임 의사

이규민 원장은 사임 의사를 밝힌 뒤 가진 인터뷰에서 직접적인 압력은 없었지만, 평가원장으로서의 부담을 느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평가원 감사 계획을 발표하는 것을 본 후 결심했다고 전달했습니다. 또한, 모의평가에서 킬러문항을 출제하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고 평가원도 노력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결정적인 사임의 이유

그렇다면 이 규모의 감사가 시작도 되기 전에 사임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규민 원장은 평가원의 안정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수능 시험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결과에 대한 불신과 리스크

감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사임한 것에 대해서는 의심과 질타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평가원이 실제로 잘못한 것이 없고, 사임 전에 대한 투명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은 것은 정당한 이유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규민 원장은 수능 시험의 안정적인 진행을 위해서라는 점에서 결정에 대한 이해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수능 시험결과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사임은 적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평가원장의 리스크와 책임

평가원장은 언제나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추가적인 책임을 져야하는데, 연중을 통틀어 진행하던 업무를 수능 시험 직전에 떠나게 되면서 완료되지 못한 일들을 남기고 떠나게 되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평가원의 직원들이 잘 버텨내고 업무를 계속해나갈 것이라 기대합니다.

사임 결정과 경로

이규민 원장은 이번 사임에 대해서는 총리실이나 교육부 등에서 직접적인 사퇴 압력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평가원의 안정적인 업무를 위해서 혼자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말하였으며, 이는 교육학자로서 자신의 업무를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중심에 두고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임 결정

평가원의 사임은 아직 감사 결과가 얻어지기 전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가원이 실수한 것에 대한 증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것은 수능 시험에 큰 위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감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현재 상황을 고려하여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