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나바머” 테러범 사망
사건 개요
미국의 폭탄 테러범인 테드 카진스키가 수감 중 숨졌다. 이를 전 세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인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카진스키는 1978년부터 1995년까지 17년간 미국의 대학과 항공사 등에 사제 폭탄을 보내 3명을 숨지게 하고, 23명을 다치게 만든 역사상 가장 잔인한 연쇄 폭탄 테러범으로 악명이 높았다.
대학과 항공사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그를 ‘유나바머‘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이는 대학(Univercity)과 항공사(Airline)의 머리글자 ‘Un’+’A’, 그리고 폭탄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의 ‘Bomber’를 섞어 만든 조어다.
반감 커졌던 이유
카진스키는 폭탄 제조술을 독학으로 익혔으며, 그의 테러 대상이 대학과 기업이었던 것은 기술문명과 산업사회에 대한 반감 때문이었다. 1995년에는 ‘산업사회와 미래’라는 선언문을 각 언론사에 보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는 선언문에서 현재의 산업사회는 인류의 장래를 불행하게 하고 있다며 혁명을 통해 산업사회를 전복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카진스키는 FBI(미국연방수사국)의 추적 대상이 되었고, 1996년 몬태나주 강가에서 검거됐다.
사회적 의미와 문제점
카진스키의 테러로 인해 무고한 희생자들이 생겨나고, 대학과 항공사 등의 기업체가 큰 손실을 입은 것은 물론, 이후 카진스키의 수감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은 더 이상 폭력적인 수단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대학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했던 카진스키의 반감이라는 측면에서는 카진스키와 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이 많고, 이들이 어떻게 행동할 지 불안감이 남는다. 이에 대해서는 카진스키의 사고방식이 극단적인 것이지, 산업문명과 기술발전에 반감을 가지더라도 그것이 폭력으로 표출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는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결론과 교훈
이번 뉴스는 테러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절대로 옳지 않은 것임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는 항상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더 많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지금은 평화롭고 안정된 세상이지만, 이와 같은 테러가 언제든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늘 경계하는 자세와 예의주시하는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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