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승희 공천 대가 수수 혐의, 경찰 수사 중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 경찰 수사 받아

혐의 확인 중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을 공천을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조사 중입니다. 황보 의원은 지난 3월과 5월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러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은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의 구의원과 시의원 후보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확인 중입니다. 특히 경찰은 황보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자필 장부’를 확보하였으며, 이 장부에는 전현직 국회의원과 기초의회 의원들의 이름과 액수가 적혀 있습니다. 경찰은 또한, 황보 의원이 사업가로부터 부산지역 아파트와 자동차, 신용카드, 현금 등을 받았다는 의혹도 조사 중입니다.

의혹 부인, 민주당 반격

황보 의원은 현재 “불법 금품 수수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차 구매비와 아파트 사용료도 모두 지불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의혹을 제보한 전 남편은 “일부 현금은 내가 직접 받아 전달했다”며 “사업가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은 위자료 소송에서 법원이 인정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당사자간 개인적인 문제이며, 국정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아니므로 더 이상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여당의 공천 비리를 파헤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국민의힘 공천 헌금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박순자 전 의원, 김현아 전 의원, 하영제 의원 사건까지 모두 조사할 예정입니다.

공천 뇌물당으로 전락한 집권 여당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의 공천 대가수수 혐의 파문은 현 정치권에 충격과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통해 국민의힘을 “공천 뇌물당”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한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전반적인 문제로서, 모든 정당이 이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고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마무리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의 공천 대가수수 혐의는 한 정당이 아닌 모든 정당에게 경각심을 줘야 하는 문제입니다. 정치의 기본은 국민이므로, 국민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정치 문화를 조성해 나가야 합니다. 이번 사건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정치문화와 거리가 멀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