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대정부질문 순간을 도령들다한 김예지 의원의 정서적 무덤덤함에 대하여

정부질문에 대한 관심과 반응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질의를 마치자 여야를 막론하고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이는 김 의원의 질의가 주목을 받았음을 의미합니다. 김 의원은 일부 의원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국회 내 다른 정치 당계에서도 그 질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루어졌습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 의원의 질의가 큰 울림을 준 것으로 평가하고, 민주당이 입법과 예산, 정책으로 응답하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의 정진석 의원도 김 의원을 칭찬하며 그녀가 대정부질문의 중심 주인공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이러한 반응에 대해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의정활동이 주목받지 못하고 관심을 받지 못해 왔다고 밝혔으며, 어제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예지 의원의 장애인 정책 기여

김예지 의원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로,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로부터 장애인 관련 입법과 정책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아왔습니다. 그녀는 음식 포장이나 용기에 점자나 음성 변환용 코드 표시를 의무화하는 법률 개정안, 스포츠 산업 진흥을 위한 장애인 배려 정책 등을 발의해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또한 대정부질문에서는 장애인 학대범죄 처벌 강화, 장애인 권리예산 증액, 장애인 자립과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주장하였습니다.

김 의원의 활동은 정치권과 언론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한 사안이었지만, 대정부질문을 통해 잠깐이라도 주목을 받게 된 것에 대해 만족을 표명하였습니다. 그녀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 정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앞으로도 장애인 관련 정책수립을 담당하는 의원들에게 관심을 요청하였습니다.

국민의힘과 전장연과의 불화

그러나 김예지 의원의 소속당인 국민의힘은 최근 전장연과의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시민사회 선진화 특별위원회’를 꾸려 전장연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 특별위원회의 위원장 하태경은 중증장애인의 월급 때문에 지하철 시위에 반강제 동원된다고 주장하며 ‘시위 동원’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한 전장연을 ‘권력유착형 시민단체 카르텔’로 비난하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습니다. 전장연은 이에 대해 허위 사실 유포라고 반박하며 하태경 위원장을 맞고발하여 대치 상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 의원은 ‘선진화’라는 개념의 의미와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에 대해 되뇌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실제로 의혹이 제기된 사례가 있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과장하고 너무 오랜 시간을 들여 이를 다루는 것은 옳지 않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사회적 관심을 끄는 중요 문제들

김예지 의원은 다양한 이슈들 속에서 중요한 문제가 간과되거나 묻혀있는 것들을 발견하고 주목해주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런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21대 국회에 있다면 우리 나라가 좋아지고 정치 문화도 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21대 국회 임기 동안 활동을 이어갈 것이고, 22대 국회에서는 다른 의원들이 장애인 관련 정책 수립을 단순히 관심사로만 생각하지 않고 실질적인 관심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겨레의 독자들에게 부탁과 충고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의힘과 전장연 사이의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예지 의원은 한겨레에 대해 항상 시민과 함께하고 싶다는 의지와 희망을 표명하였습니다. 그는 끈질긴 언론인 한겨레를 벗으로 삼고 후원을 부탁하였으며, 한겨레의 후원제도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김 의원은 한겨레가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충실한 후원회원이 되어 한겨레와 함께 권력에 대항하는 끊임없는 언론인이 되기를 바라고, 많은 사람들이 한겨레를 읽고 후원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