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 미스캐스팅 후폭풍, 골든에그지수 하락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의 실사 뮤지컬 영화가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후 논란이 일어났다. 개봉 첫날인 24일, 영화 ‘인어공주’는 혹평과 함께 CGV 에그지수가 떨어졌다. CGV 에그지수는 관객 평가 지표의 하나로, 실제 관람객들이 영화를 본 후 기록되는 평가 점수이다. 영화 ‘인어공주’는 개봉하자마자 82%의 골든에그지수 시작했지만, 단 4시간도 채 되지 않아 6%P나 하락하여 현재 76%의 평가를 받고 있다.
논쟁의 배경
2019년,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의 실사화 영화 주인공을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로 발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다. 왜냐하면 원작 애니메이션에서는 하얀 피부의 붉은색 머리를 가진 에리얼이 주인공이었기 때문이다. 할리 베일리는 가발을 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검은 머리를 하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캐스팅은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논란을 초래하였다.
논란의 범위
흑인 배우에 대한 캐스팅은 새로운 시대를 담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반영했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일부 관객은 캐스팅을 “원작과 다르다” “백인에 빨간 머리인 원작 에리얼과 다르다”며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 또한, 할리 베일리가 아닌 검은색 혈통을 가지지 않는 배우가 할리 베일리 역할에 캐스팅되는 것이 인종 다양성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함께 다양성을 포장한 것으로 비판하는 의견들도 있다.
다양성과 캐스팅
다양성은 우리 사회를 진보시키는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이다. 하지만 다양성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개념은 여전히 모호한 채로 논의되고 있다. 여기에는 어떤 사람이나 그룹이 형편에 따라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차별과 불평등함들을 제거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의견이 있다. 캐스팅에서 소수의 그룹의 대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느냐를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할리 베일리의 캐스팅과 같은 긍정적인 시도는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경각심을 증폭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결론 및 시사점
‘인어공주’는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다시 한 번 살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논란에서는 많은 진보적인 대화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다양성과 포용성의 정확한 개념을 정립하고, 캐스팅에서도 이를 존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른 이들의 입장을 존중하며, 폭넓은 관점과 이해로 대처해야 한다.
<< photo by Andrea De Sant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