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170㎝ 혈관까지 재현한 리얼돌 판매고조… “현실적인 성처리 상품의 인기 급증”

리얼돌 수입, “외로움 해소용” VS “남성 판타지 맞춰 생산 문제”

지난해 6월 관세청이 리얼돌 수입에 대해 일부 통관을 허용한 이후, 총 1000건 이상의 리얼돌이 수입되었습니다. 수입된 제품 중에서는 전신형이 270건, 신체 일부형이 735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여성계는 “리얼돌은 남성의 판타지를 충족시킨다는 문제”라고 비판하고 있으며, 관세청은 이러한 비판을 토대로 미성년 리얼돌의 수입을 금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리얼돌 전신형이 판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성년 리얼돌에 대한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

서영교 의원은 관세청이 수입 허가를 결정할 때 아동 또는 미성년 형상에 대한 명백한 기준이 없고, 이에 따른 처벌 규정도 없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미성년 형상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미성년 리얼돌의 제작, 수입, 유통 등을 금지하는 규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계와 시민단체의 우려

리얼돌에 대한 여론은 여전히 분분합니다. 리얼돌을 찬성하는 쪽은 “국가가 사유 없이 개인의 행복을 침해하는 행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시민단체와 여성계는 리얼돌이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대우하는 것이라며 반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얼돌이 여성에 대한 혐오와 성범죄를 조장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리얼돌의 의미와 사회적 영향

리얼돌은 여성 인간의 몸을 성 기구화하고 거래 가능한 물품으로 간주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전국연대는 리얼돌의 판매와 사용을 실제 남성의 강간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각본에 충실하게 짜여져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리얼돌을 찬성하는 쪽은 이러한 비판을 국가가 개인의 사생활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라고 반박합니다.

리얼돌을 둘러싼 여성 신체에 대한 우려

여성계는 리얼돌이 아동이나 특정 인물에 대한 왜곡된 성 관념을 갖게 한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물결 변호사인 김소리는 “리얼돌이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고 성범죄를 사소화하며 여성들의 안전을 저해한다는 우려에 대해 정부는 귀를 기울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리얼돌 수입과 관련하여 여러 의견이 충돌하는 가운데, 우리는 리얼돌 현상을 더 깊이 탐구하고, 여성계와 시민단체의 우려를 경청해야 합니다. 리얼돌이 개인의 자유인지 여부와 함께, 여성 신체에 대한 존엄성과 사회적 영향의 문제도 함께 고민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