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원의 이탈 후 새마을금고는 ‘위기설’ 등장 새마을금고, 7조원 이탈로 위기에 몰렸다

위기설로 휩싸인 새마을금고, 수신 잔액 2달간 7조원 이탈

악재로 작용하는 연체율 상승과 검찰 수사

새마을금고의 수신 잔액이 위기의 중심에 놓여있다. 두 달 사이에 수신 잔액은 약 7조원 감소했다. 이는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으로, 새마을금고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계속 확대되면서 대내외적인 악재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을 기준으로 새마을금고의 수신 잔액은 258조2811억원으로, 지난 2월 말의 265조2700억원에서 약 6조9889억원이 감소했다. 수신 잔액은 수신금리 등의 이유로 이전에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두 달 연속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상호금융권에서는 새마을금고가 유독 겪은 것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일부 자금 이탈세는 있었지만 지속적인 추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5월 말을 기준으로는 잠시 회복되는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자금 이탈은 건전성 우려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작년에도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과 관련된 업종에 적극적으로 대출을 진행해왔으며, 하지만 최근 경기 하락과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부실 경고등’이 켜졌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금융 위기와 부동산 관련 대출

행정안전부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관리형 토지신탁 사업비 대출 잔액은 2019년 말의 1694억원에서 작년 말의 15조5079억원으로 폭증했다. 이와 더불어 연체액도 2021년 말의 60억원에서 지난해 말의 602억원으로 10배가량 증가했다. 이에 관련하여 새마을금고 측은 “이는 부동산과 건설업 관련 일부 채무자의 연체율에 불과하다”며 해명했지만, 전체 대출 연체율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검찰 수사 확대와 이에 따른 악화 분위기

새마을금고는 최근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비리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수사는 PF 관련 비리에서 사모펀드 불법 리베이트 의혹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러한 검찰 수사는 새마을금고의 이미 위축된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편집 의견과 조언

새마을금고는 현재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수신 잔액의 감소와 연체율의 상승은 금융 위기의 신호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특히 부동산 시장과 관련된 대출의 폭증과 전체 대출 연체율의 증가는 심각한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과 부실 대출 리스크에 대하여 신중한 관리와 강력한 대출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 또한, 관리 형 토지신탁 사업비에 대한 대출 잔액과 연체액의 폭증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이에 추가적으로 검찰의 수사는 새마을금고의 이미 위축된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새마을금고는 검찰 조사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투명성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불법적으로 사모펀드에 대한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과 같은 신뢰 문제는 새마을금고의 평판과 신용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자체적인 조사와 감사 절차를 강화하고, 투명한 경영과 윤리적인 행동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적인 대출 증가와 연체율 상승은 새마을금고의 재무 건강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신중한 대출 관리와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 새마을금고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 잘 대처하기 위해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금융 시장의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