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수‘: 대한민국 영화계에 단비가 될까?
완벽한 협업의 결과물
영화 ‘밀수‘는 탄탄한 내공을 갖춘 배우들과 자신의 장기를 극한으로 끌어올린 감독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작품으로, 그 결과물이 어떠할지 궁금해지는 질문이다. 이번 여름 극장가에서 이러한 질문을 던질 때, ‘밀수‘는 명쾌한 정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밀수‘는 해녀들이 바다 아래에서 밀수품을 건져 올리며 벌어지는 해양범죄 활극을 그린 작품으로, 대한민국 대표 감독 류승완의 신작이다.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영화를 통해 그가 쌓아온 모든 내공을 폭발적으로 터트리며 자신만의 세계를 다져왔다.
129분에 달하는 러닝타임 동안 영화는 쉼 없이 몰아치며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바닷속 수중 액션씬은 타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재미를 선사하고, 지상에서는 류 감독 특유의 쾌감 넘치는 액션이 이어진다. 또한 흩어진 퍼즐 조각을 하나씩 맞춰지고 연결되는 이야기도 매우 일품이다.
선명한 캐릭터와 관계성
‘밀수‘는 모호함 없는 선명한 캐릭터와 서로를 속이고 속이는 이들 사이에 흥미진진한 관계성을 그린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김종수 등 화려한 멀티캐스팅은 영화를 더욱 풍부한 색채로 꾸며 작품으로의 몰입도를 더한다.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모든 배우들이 캐릭터를 충실하게 소화하여 영화의 밀도를 높인다. 이들은 생생한 연기를 선보이며 바다 속에서 갓 꺼내온 듯한 자연스러움을 보여준다.
김혜수는 앙칼진 조춘자 역할을 생생하게 소화하며 캐릭터를 스크린 밖으로 끌어낸다. 염정아는 엄진숙 역할로 김혜수와 대비를 이루며 균형감을 더한다. 조인성은 권 상사 역할을 통해 배우 커리어의 새로운 방점을 찍으며 액션을 선보인다. 박정민과 고민시는 순박함과 비릿함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매우 넓은 스펙트럼으로 연기하며 그 진가를 입증한다.
완벽한 협업으로 만들어진 작품
감독과 배우들의 완벽한 협업이 이 작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 류승완 감독은 작정한 듯 그간 수많은 작품에서 선보였던 강점만 응축해놓은 결과, ‘밀수‘는 최고의 오락 영화로 완성되었다. 또한 모든 배우들이 적재적소에서 캐릭터를 소화하고 맞춤옷을 입은 듯한 연기를 선보이면서 작품을 한층 더 촘촘하고 흥미로운 경험으로 만들었다.
‘밀수‘는 모든 배우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바 캐릭터를 충실하게 소화하여, 본인보다도 작품 속 캐릭터 그 자체로 기억되길 원한다는 점을 보여주며, 그 목표를 어느 정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치 시원한 쾌감을 주는 단비
‘밀수‘는 무더위에 지친 한국 영화계에 단비가 될 수 있는 작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의 출항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밀수‘는 탄탄한 연출과 흥미진진한 이야기, 선명한 캐릭터와 관계성, 그리고 화려한 배우들의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밀수‘는 2023년 7월 26일 개봉될 예정이며, 류승완 감독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 photo by Tatiana F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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