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과 정치적 계산의 충돌: 국힘의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

서울 발전 편향…김포 땅 확보하면 남북동서 균형

국민의힘 대표,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 추진

지난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대표가 발언하여,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국회의원을 두 석 모두 장악하고 있는 김포시를 겨냥한 공약으로, 본격적으로 수도권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여집니다.

김 대표는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해 “서울 전체의 발전을 보면 좀 편향되어 있는 것들이 있는데, 김포 땅을 확보하면 남북동서간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당 내부에서 검토한 결과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결과를 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도 국회의원의 서울 편입 추진

김포시는 현재 민주당에 속한 국회의원 두 명이 모두 선출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포시장과 김포갑을 당협위원장 등이 국민의힘 지도부에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건의한 것입니다. 김포시장은 다음 주 초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포시는 인구 48만여 명으로, 현재(21대 국회) 갑·을 국회의원 선거구 모두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여당의 ‘김포시 서울 편입’은 내년 4월 총선에서 ‘수도권 위기론’을 돌파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편입 가능성과 복잡한 절차

김 대표는 김포시뿐만 아니라 인접한 다른 도시들도 서울 편입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포시 외에도 경기 광명, 구리 등에서도 서울 편입을 원하면 국민의힘에서 지원할 것인지를 상색 정책위에서 물었으나, 김 대표는 “김포는 출퇴근 인구의 85%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특수성을 담아서 수긍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김포시가 서울시로 편입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김포시의회, 경기도의회, 서울시의회 등 3개의 기초 및 광역의회의 동의를 얻거나, 김포시, 경기도, 서울시 등 3개 지역에서 주민투표를 실시하여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이후에도 국회에서 특별법을 통해 행정구역을 개편해야 합니다.

민주당의 비판과 경기도 지사의 발언

더불어민주당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을 비판했습니다.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시도 간 경계를 조정하는 문제기 때문에 특별법으로 국회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아직 진지하게 고려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고 현실성도 없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의견과 분석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은 현재 정치적 계산과 충돌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은 발전의 편향을 맞추기 위해 김포시의 편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이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울 편입 추진은 단순히 지역적 이익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균형과 발전을 위한 정책적 선택으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이라는 수도권의 중심지에서 발전하는 한편, 주변 도시들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편입 추진은 단순한 결정이 아니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합니다. 김포시를 비롯한 다른 도시들의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투명한 절차 속에서 추진돼야 합니다.

김포시 서울 편입, 시민의 지지와 관심 필요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김포시의 시민들의 지지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을 거쳐 서울 편입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행정구역 개편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김포시를 중심으로 한 서울 편입 추진은 수도권 발전의 균형과 지역 간 연계를 고려한 정치적 선택입니다. 이번 추진은 단순히 지역적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전반의 발전을 위한 정책적 개선을 추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추진은 정당한 절차와 시민들의 지지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